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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활용해 사랑을 쟁취하는 비법! - 전차남 본문
A TRUE LOVE STORY!
<전차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화화되기 전에 일본에서 소설과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한눈에 봐도 어설프고 매력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그런 소심남의 사랑 성공기인데요.
극 중 이 소심남의 인터넷 아이디가 ‘전차남’이랍니다.
예고편 동영상 <— 클릭하시면 예고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연히 전철 안에서 위기에 처한 아름다운 여자를 취객으로부터 구해주는 전차남,
그 보답으로 에르메스 찻잔을 택배로 받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날 이후 줄곧 생각했던 그녀와 잘해보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데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전차남, 평소 인터넷상으로만 알고 지내던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전차남은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그만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전차남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빠져있는 속칭 오타쿠입니다.
어리버리한 성격에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대인 기피증도 엿보입니다.
하지만 컴퓨터에 관해서만은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만 입니다.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 그가 그녀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에르메스
나이는 좀 있어 보입니다.
전차남에 비해서는 선수 끼도 살짝 엿보이고요.
좋은 직장을 다니는 듯하고 집도 상당히 잘 살아 보이네요.
모든 면에서 전차남에 비해 월등해 보입니다.
그런 그녀가 전차남을 과연 좋아하게 될까요?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
아닐 가능성이 많지만 <엽기적인 그녀>을 벤치마킹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원작자는 <엽기적인 그녀>의 원작자처럼 자신의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렸고,
그 글이 순식간에 인터넷을 타고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공감을 바탕으로 영화화되기까지 했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도,
운 좋게 그 사람과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도,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직전에 다룬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도 여자 주인공 미호의 과감한 프러포즈가 없었다면,
남자 주인공 타구미와 그녀의 사랑은 그냥 그렇게 지나간 ‘서로간의’ 짝사랑이 되겠죠.
그런 면에서 사랑엔 분명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용기를 전차남은 누리꾼들을 통해 얻습니다.
하나하나씩 이루어내는 전차남을 보며, 영화를 보는 우리도 같이 기뻐지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처럼 소심한 남자의 연애 성공기! 누리꾼들의 환대를 통해 본 따뜻한 사회!
악플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하는 요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입니다.
오타쿠
일본에서 유래된 말 같습니다. 영어로 ‘마니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단 마니아보다는 어떤 분야에 훨씬 더 심취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전차남은 애니메이션 오타쿠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르메스에게 영화 <매트릭스>를 이야기하며 열광하는 것으로 봐서 영화에도 어느 정도 심취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오타쿠 집단은 지극히 폐쇄적인 성격도 갖고 있지만,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가를 능가하는 학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달인이라고나 할까요?
대중문화가 사회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오타쿠는 재평가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악플러에 대해
저도 하루에 수십 번 인터넷 서핑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많이 보셨겠지만 수많은 악플러들을 접합니다.
아마도 익명성을 담보로 그러는 거겠죠.
하지만 <전차남>을 본 후
‘도구는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는 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때로는 아름다운 것들로 꽉 차 보입니다.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우니까요!
*추신
20년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 해본 소심남들 꼭 보세요!
그런 소심남을 좋아하는 매력적인 그녀, 당신에게도 꼭 추천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하는, 사랑에 있어 용기가 필요한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랍니다!!!
오늘의 영화 상식. 분할 화면 <전차남>에서는 수많은 분할화면이 등장합니다. 특히 전차남과 누리꾼들의 인터넷상 대화 장면에서 두드러지게 분할화면이 사용되는데요. 이러한 분할화면은 주인공인 전차남과 수많은 누리꾼들의 모습을, 전차남을 중심으로 하나의 화면에 필요에 따라 여러 누리꾼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줌으로서, 관객이 자연스럽게 전차남의 입장에서 누리꾼들과 의기투합해 혼연일체가 되도록 돕습니다. |
2009-11-27 0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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