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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 보는 남자
'사랑한다' 한 마디면 될 것을... 사랑을 놓치다! 본문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이기에,
우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론 기쁨에 들떠 밤잠을 설치게 하는 걸까요?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사랑이란 것도 그 많은 시행착오 속에 존재하는,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하나의 과정이 아닐까요?
분명 많이 노력하고 고민할수록 우리는 인생과 사랑에 대해
더 진지하고 나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 그럼 오늘의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0^
너무나 가까이 있어 사랑의 소중함을 모를 때가 많지요. ^^
이번에 살펴볼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친한 대학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일단 <아는 여자>처럼 한쪽의 짝사랑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아는 여자>보다 더 가슴 아플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조금 더 가까이서, 그가 다른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것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무엇 때문에 우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알지만,
전혀 내색할 수 없는 현실이, 자신의 용기 없음이 어쩌면 더 슬플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들 대부분은 사실 그런 사랑을 한 적이 있지요.…
대학 단짝 친구인 연수와 우재, 현태.
송윤아가 연기한 연수는 우재를 짝사랑합니다.
그 사실은 설경구가 연기한 우재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도 익히 알고 있고요.
하지만 실연당한 우재 앞에 연수, 여전히 말이 없습니다.
그녀를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우재는 바로 군대에 가버립니다.
군대에 면회도 가보지만 여전히 우재는 자신을 여자로 대하지 않습니다.
잊어야겠지요. 그리고 세월이 흐릅니다.
지방 고등학교 코치로 오게 된 우재와 그 근처에서 동물병원을 하고 있던 연수,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친해지고요. 그러다 같이 자게 됩니다.
둘의 만남은 기로에 서게 되겠죠.
우재와 연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캐릭터 설정 - 우재]
<아는 여자>의 동치성보다 더 한 놈입니다. ^^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처럼 고생 좀 시켜봐야 할 것 같고요. ^^
그래야 <너는 내 운명>의 석중처럼 사랑의 소중함을 알겠지요. ^^
아니면 <달콤 살벌한 여인>의 미나에게 살짝 맡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솔직히 그는 흔하디흔한 보통 남자입니다.
실연 때문에 술 먹고 주정 부리고, 이제야 천천히 자신을 사랑하는 한 여자에게 마음이 열리는…
그는… 정말 바보 같은 보통 남자일 뿐입니다.
[캐릭터 설정 - 연수]
캐릭터 자체가 천생 예쁜(?) 여자입니다. ^^
<아는 여자>의 이연과 비슷한 캐릭터일 수도 있고요.
<엽기적인 그녀>의 엽기 여처럼 실연의 상처가 없는 것이
(이혼의 상처는 있답니다. 주의하세요!) 그나마 위안이지만,
차라리 <달콤 살벌한 여인>의 황대우처럼 숙맥과 잘 어울릴 것 같은…
하지만 연수야 말로 대한민국의 보통 여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것도 주변의 친한 누군가를 사랑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그런 캐릭터로 그녀는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에 우리가 많은 공감이 가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두 주인공의 캐릭터 때문일 겁니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서로의 사랑에 있어 소극적이었던 두 남녀의 모습에서
사랑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음직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놓치다>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그저 그렇게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흔한 그런 이야기이기 때문에
잔잔한 영화지만 이전까지의 영화들보다 더 우리의 가슴에 각인되어 남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그렇게 소중한 사랑을 놓칠 수밖에 없었을까요?
우리들 대부분은 비슷한 이유로 사랑을 놓칩니다.
일단, 여자인 연수의 입장에서 그녀는 우정이라도 지키기 위해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얄팍한 자존심 때문일 수도… 또는 용기가 없어서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여자분이 계시다면… 이런 방법 어떠신지요? ^0^+
술 한잔 할 때 술 취한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사귈래?’ 한 마디만 해보세요. ^-^
쳐다보면 “왜? 너도 나 좋아하잖아?”하며 실실^^ 웃어주면 됩니다.
받아주면 사귀고, 안 받아주면 다음 날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하세요.
성공하면 사랑을 얻고, 실패해도 모른척 우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을 포기하지 못 하겠다면 다시 써먹으면 됩니다! ^^
두 번째 시도에서 안 사귄다고 하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0^
술 자주 마시면 여러 번 써먹어도 됩니다. ^-^+
아울러 정 안되면 장난으로 활짝 웃으며 “덮쳐 버릴 거야!^^” 한마디 해보세요!
많은 여성분들이 이 방법을 알려주면 곧 연애를 시작하더라고요. ^0^+
주변에서 같이 친한 친구가 거들어주면 특히나 남자들은 빼도 막도 못한답니다. ^^
참… 정말 대시 안 해주면 자길 좋아하는지 모르는 남자들 널리고 널렸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답니다. 정말! 모. 를. 수. 도. 있답니다. 저도 참 맘에 들었던 여자였는데요.
당신의 우정을 지켜가면서 한편으로는 그 남자에게도 꼭 기회를 주세요. ^0^
순간의 기지로 당신의 인생이 찬란한 봄날로 변할 수도 있답니다. ^-^+
그리고 바보 같은 남자… 우재의 입장에 선 남자분들…
참 이런 남자들 문제랍니다.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고 치자고요!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아니 그러면 왜 같이 잤냐고?!!! 시도는 주로 남자 쪽에서 하잖습니까. ㅡㅡ;;;
정말 XX놈이라고 같은 남자라도 한마디 해주고 싶답니다.
물론 잘 수도 있어요. 문제는… 그 후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는데 있습니다.
“미안하다…” 절대 그런 말하면 안 됩니다. 미. 친. 거랍니다…
정말 미. 치. 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랍니다.
여자한테, 차라리…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세요. 그런 말쌈을 쓰시려면…
그렇지 않다면 절. 대. 하면 안 되는 말입니다.
당신이 호감을 느낄 과거에 친하게 지냈던 여성분이라면…
많은 남성들이 그녀를 흠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회를 주지 마세요. ^0^+
제발… …그리고 알잖아요, 이제. 그녀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남자답게, 후회 없는 사랑을 하세요. 이제까지 너무나 그녀를 힘들게 했잖아요.
당신에게 이제 그녀만한 여자가 없을 가능성이 너무 많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의미있게 한 말. 씀. 들! 집에 가서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은행나무는 가장 가까이 있는 나무랑만 짝을 삼는데… …알았냐?”!!!
그러면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 속 깊숙이 깨닫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달리세요! 즉시!! 누구에게?! – 당연히 그녀에게죠!!! ^0^+
그렇게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달려갔다면…
제발 우재처럼 “뭐 하나만 물어보자?”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런 말 대신에 그냥… “사랑해!”라고 말하세요.
당신은 인생 마지막 사랑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상 대학 졸업하고 10년이 넘은 그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사랑을 놓치다> 였답니다.
오늘의 영화 상식 5. 설정 쇼트(established shot) 시나리오에서는 보통 동일한 공간과 시간을 ‘씬(Scene)’이라는 개념으로 묶는답니다. 이러한 씬은 영화화될 때 일반적으로 설정 쇼트가 반드시 포함되고요. 설정 쇼트란 말 그대로 해당 씬의 공간과 시간을 설정해 주는 쇼트랍니다. 예를 들어 ‘강의실. 밤’인 설정이면 관객들이 한 눈에 해당 공간이 ‘강의실, 밤’인 것을 설정 쇼트를 통해 알 수 있고요. ‘버스 정류장, 낮’인 것을 설정 쇼트를 통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설정 쇼트는 보통 첫 번째 쇼트로 놓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야지 관객들이 쉽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공간과 시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설정 쇼트는 해당 씬이 길어지면 중간에 다시 한 번 놓이는데 이때는 ‘재설정 쇼트’라고 구분해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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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22: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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