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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문소리 코믹연기의 재발견…전형적인 명절용 영화! 본문
작품성 ★★★★★★☆☆☆☆ 흥행성 ★★★★★★★★☆☆ 추석 개봉 특선 추천 ★★★★★★★★★☆
문소리 코믹 연기력 ★★★★★★★★★☆ VS 설경구 무협 액션(?) ★★★★★★☆☆☆☆
VS 다니엘 헤니의 진지함 ★★★★★★☆☆☆☆
추석을 맞이해 정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물론 개연성은 많이 떨어지고 CG도 약간은 조잡한 듯 보이며 설정 또한 많은 부분 그저 그렇다. 무엇보다 주인공 철수(설경구)의 도입 씬 첫 연기가 첩보원이 아닌 ‘경찰’ 강철중에서 시작된다. 약간은 건들거리는 도입부 첫 등장 그의 걸음걸이 자세와 도저히 빠져들 수 없는 그의 무협 액션(?) 연기는 정말 슬펐다. 미스 캐스팅이다. ‘경찰’ 강철중이 스파이인척 하는 느낌이랄까? –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웃었다. 내 뒤에 앉은 아저씨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해 가끔 너무 크게 웃어 돼 그 아저씨 앞쪽에 앉아있던 나와 이름 모를 관객은 뒤쪽으로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간곡히 주의를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제를 못하시더라!) 그냥 부담 없이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는 코믹 액션, 부부(?) 첩보물이다. 물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놀드 슈왈제너거 주연의 1994년 작 <트루 라이즈>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뭐, 그래도 최근 개봉작 중 간만에 객석에서 웃음꽃이 핀 영화였다. 더구나 이외의 발견은 문소리의 코믹 연기가 참 맛깔났다는 점이다. 문소리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영화였다. 그밖에.
다니엘 헤니가 분한 라이언은 참 안타까웠다. 이중 스파이로 작품 전체의 중압감을 혼자 떠받들고 있는 그의 슬픔이 전혀 와닿지 않았다. 물론 이건 신인 감독의 연출력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일 것이다.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차라리 남과 북, 시대의 아픔을 논하지 말고 코믹을 그냥 더 코믹으로 풀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괜히 있는 척(?) 한 것이 오히려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지극히 상업적인 영화는 그냥 지극히 상업적이었으면 한다. 그게 사실 솔직하고 좋다. 그래야 관객들도 편하다. 여하튼 올 추석 마음껏 웃고 즐기기 위해 영화를 선택한다면 <스파이>를 보시라. 영화는 많은 부분 우리에게 그런 것‘만’ 이기도 하다! ^-^0*
2013-09-09 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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