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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 보는 남자
스토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본문
정말 멋진 여자를 만났습니다.
운 좋게 그녀도 그를 무척이나 좋아하게 됩니다.
꿈같은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고요.
그런데 사귀어 보니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 아닙니다.
그래서 당연히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흔하디흔한 연애 이야기죠.
문제는 그가 찬 여자가 영화 속 세계에서 슈퍼걸인 ‘G-girl’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어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복수의 폭풍~이 노도와 같이 몰아칩니다.
우리의 주인공!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예고편 감상 <—-클릭하시면 예고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우리는 영화 속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실연에 대처하는 이러저러한 자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좀 다릅니다. 바로 ‘스토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그 스토커가 완력을 동원한 스토커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에 해피엔딩의 결말을 갖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그렇지 않죠.
자 그럼 우리는 현실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스토커가 남자라면?
그리고 당신이 혼자 사는 여자라면…
제일 흔한 유형의 스토커 그 남자, 일단 집 앞에서 기다리겠죠?
그리고 당신을 만나면 피해 다니는 당신에게 다짜고짜 애원하다가 화를 낼겁니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물리력을 동원하기 시작할거고요.
당신은 전에 사귀었던 사이이고 동네 시끄러울까봐 마지못해 집으로 들여서 조용히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위험한 경우죠. 일단 밀폐된 곳에 같이 있으면 안 됩니다.
더구나 해당 남자가 술까지 한 경우라면 특히 치명적입니다.
술에 취하고 작정까지 하고 왔다면, 너무나 위험하니 일단 달래서 보내셔야 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오픈된 장소로 유도하세요.
사람들이 많은 카페 등으로.그런곳에서 달래셔야 합니다.
아직 그 정도까지의 정이 남아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미 여러 번 몸서리 칠 정도로 이별을 통고 했었다면,
단호히 싫다고 말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갈 길을 가세요.
따라와서 잡으면 주변의 도움을 청하면서 신고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두 눈 감고 독하게 마음먹으세요. 그게 그 사람이나 당신을 위해 좋습니다.
경찰 오면 모르는 사람이라 하세요. 물론 대부분 경찰 오기 전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스토커 아닌 스토커’들은 그 정도 되면 진심(?)이란 것을 확실히 알겠죠.
경찰 오기 전까지 완력을 행사하면서 버틴다면, 경찰에게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세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대방 몸을 터치했으니, 그것도 여자를… 그 남자 현행범으로 체포될 겁니다.
파출소 가서 조서 쓰면서 다신 그러지 않는 조건으로 없던 일로 하세요.
단, 다시 한 번 그런다면 이번 건까지 몰아서 고발한다고 하고요.
어차피 자동적으로 공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년 전에 원룸에서 살 때,
새벽 3시에 옆집에서 들리는 ‘식칼이 떨어지면서 유리 선반이 깨지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듣고 깬 적이 있습니다.
(제가 동시녹음을 단편 영화만 20편 넘게 해서 소리를 구분할 줄 알거든요.)
그래 할 수 없이 옆집 초인종을 누르니 정말 무섭게 생기신 40대 남자분과
그 원룸에 사는 겁에 질린 20대 후반의 예쁜 여자 분이 계시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그 여자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경찰을 불러드릴까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 테니 말씀하세요?
단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물어보는거고 다신 안 옵니다.”
그 여자분 대답이 참 걸작이었습니다.
“같이 있어주세요!” (헉…)
그 날 새벽… 강의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가 새벽 6시에 골아 떨어질 때까지
그 남자의 협박 아닌 협박을 들으며 같이 있어줘야 했습니다. 정말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보름 후, 그 여자분 자신의 친삼촌과 짐을 옮기기 위해 왔다며 제게 음료수 한 박스 갖다 주며 정말 고맙다고 하더군요.
전 대한민국 남자(?)답게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3년 동안 그 건물에서 살면서 본의 아니게 목숨 구해준 여자 분만 두 분이신데…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저같은 옆집이나 아랫집 남자가 아닙니다 (또 겪기 싫어요~ 무서워요)
제가 위에 열거한 침착한 대응들이 바로 해결책입니다. (아니면 최소한 가족과 함께 있으세요)
진정한 스토커에게는 그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당신의 마음이 변하질 말던가?! ^0^+
(위의 경우 그날 협박에 가까운 그 남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배신감으로 술이 만취되어 한 행동인데,
티는 안냈지만 심정적으로는 놀랍게도 공감이 가더군요.
저라도 화가 낫을 것이고 욱했을 것 같은 상황이더군요.
솔직히 그 날 제가 구한 것이 그녀의 목숨이 아니라 그 남자의 ‘인생’이었던 것도 같습니다.
그런 심정이 그 자리에서도 많이 들더라고요,
저도 남자인지라. 그래도 남자의 완력은 절대 안 됩니다!)
자 이번에는 스토커가 여자라면?
일단 인내심이 되시면 만날 때마다, 부딪힐 때마다,
끝났다고 정말 끝이라고…! 찬찬히… 이야기 해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자고 싶어서’ 그런 유혹에 절대로 흔들리시면 안 되는거 아시죠?
그런데… 드디어 그녀의 히스테리가 시작됩니다.
쫓아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자살(!)한다’고 말하며 전화를 확 끊어버리기까지 합니다.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회의 시작 바로 전인데…
하지만 그런 여자, 절대 안 죽습니다.
당신이 그녀와 사귈 때, 그녀를 일시적으로 좋아할 때, 그녀와 잔 것이 죄는 아닙니다.
대한민국 남자들 은근히 이런 죄책감 가지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만사 일 제치고 그녀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그녀는 당신이 달려와서 좋아라!~ 합니다.
‘같이 다시 지낼 수 있다’는 그녀의 오해는 그렇게 커져만 갑니다.
어떡해야하나?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AS 기간을 가지세요.
그녀의 충격이 완화될 때까지 적당히(!) 잘해주세요.
물론 이때도 분명히 해 두세요. ‘난 너와 헤어질 거야’라는 사실을요!
‘다만 네가 안정될 때까지만 가끔 만나줄 게!’라고 그녀에게 분명히 말하세요!
이런 방법이면 길어야 6개월 후 놀랍게도 당. 신. 이! 버림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짧으면 한 달이면 됩니다.
그사이 그녀가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가 신랑 친구들의 열렬한 시선을 받고 온다면 더 쉽게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확실하게 모욕을 주는 방법입니다.
그녀를 한때 좋아하고 사귀셨으니, 그녀가 어떤 상황에서 모욕을 느끼는지 잘 아실 겁니다.
이미 충분히 알아듣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하고,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 하셨다면,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그녀와 사랑한 것은 사랑한 것이고 헤어져 남남이 되기로 결심하셨다면)
완력이 동원되지 않는 방식으로 그녀에게 모욕을 주세요.
단 이때 포인트는 그녀가 평소에 남자 분 본인에게 한 행동 중에 하나를 이용해서 하시는 게 효과적입니다.
‘너도 그랬잖아!’라는 말씀을 반드시 첨부하시고요.
그녀만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모욕을 주세요.
그리고 솔직히 죄송스럽게도 이러한 모욕은 한 번이 아니라 기회 될 때마다 해야 둘 사이는 짧게 끝납니다.
그녀의 히스테리는 당신의 말 ‘너도 그랬잖아!’에서 머뭇될 것입니다.
어차피 헤어질 거라면 주저하는 기색 없이 행하는 것이 그녀와 당신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하~~~(한숨소리입니다. ㅡㅡ)
어차피 우리는 결혼 전에 몇몇을 사귀고 헤어집니다.
어떨 때는 상방이 합의하에 헤어지지만
보통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질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인 사랑에서도 우리는 뜻하지 않게 심하거나 아주 약한 스토킹을 당하거나 하게 됩니다.
만날 때 보다 헤어질 때가 사실 사랑을 함에 있어서 더 어렵기 때문일 겁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이 누군가에는 두려움일 수도 있는 스토킹!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했다면, So Coooooool!~’하게 헤어지는 것도 썩 좋은 사랑의 방식일 것도 같습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소유한 것이 아니라 잠시 누군가를 ‘위대하게’ 사랑을 한 것이니까요.
아니면 지나고 나서 스토킹을 했던 사람은 스스로에게 부끄럽거나 창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미쳤지. 참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며, 어차피 더 좋은 사람을 만날 테니까요! ^0^+
오늘의 영화 상식. 교차편집(Cross Cutting) 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을 번갈아가며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법을 교차편집(Cross Cutting)이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위기에 처한 여자의 모습과 이를 구출하러 오는 남자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는 것이 전형적인 교차편집의 예입니다. 영화사적으로 D. W. 그리피스 감독의 <국가의 탄생 ; The Birth of the Nation>에서 그 초창기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2009-10-30 2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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